반려동물 심폐소생술(CPR) — 개·고양이별 방법과 주의사항
반려동물 CPR, 알고 있으면 생명을 구할 수 있어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항상 마음 한켠에 있던 걱정 중 하나가 "갑자기 쓰러지면 어떻게 하지?"였어요. 사람 CPR은 어렴풋이 알고 있는데, 강아지한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몰랐거든요.
실제로 반려동물이 갑자기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멈추는 상황은 생각보다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이물질을 삼켰을 때, 교통사고, 열사병, 심장 질환 등에서 일어날 수 있어요.
CPR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그 짧은 시간 동안 반려동물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요. 한 번만 제대로 알아두면 언젠가 정말 중요한 순간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CPR을 시작하기 전 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
CPR은 의식이 없고 호흡·심장이 멈췄을 때만 시행해요. 의식이 있는 동물에게 CPR을 하면 오히려 위험해요.
시작 전 세 가지를 빠르게 확인해요.
의식 확인 — 이름을 부르고 발바닥을 꼬집어봐요. 반응이 없으면 다음 단계로 가요.
호흡 확인 — 가슴이 오르내리는지 보고, 코 앞에 손을 대어 공기 흐름이 있는지 확인해요. 10초 이내에 확인해요.
맥박 확인 — 뒷다리 안쪽 허벅지 동맥을 눌러 맥박이 느껴지는지 확인해요.
세 가지 모두 반응이 없을 때 CPR을 시작하고, 동시에 다른 사람이 있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전화하도록 해요.
강아지 CPR 방법
강아지는 체중에 따라 방법이 달라요.
대형견(25kg 이상) — 옆으로 눕히고 갈비뼈 가장 넓은 곳에 두 손을 포개어 흉부를 압박해요.
소형견·중형견(25kg 미만) — 옆으로 눕히고 한 손으로 갈비뼈 양쪽을 감싸서 압박해요(양쪽 흉부 압박법).
압박 속도는 분당 100~120회예요. 사람 CPR과 같은 속도예요. 압박 깊이는 흉부 두께의 1/3~1/2이에요.
인공호흡은 30회 압박 후 코와 입 주위를 입으로 감싸고 2회 부드럽게 불어넣어요.
이동 중에도 CPR을 멈추지 말고 계속 시행해요.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멈추면 안 돼요.
고양이 CPR 방법
고양이는 체구가 작아서 강아지보다 훨씬 부드럽게 압박해야 해요. 강하게 하면 폐가 파열될 수 있어요.
자세 — 오른쪽이 아래로 오도록 눕혀요.
압박 위치 — 갈비뼈 중간(심장 위치)이에요.
압박 방법 — 엄지와 검지로 흉부 양쪽을 감싸거나, 검지·중지 두 손가락으로 압박해요.
압박 속도 — 분당 100~120회.
압박 깊이 — 흉부 두께의 1/3(약 1.5~2cm). 강아지보다 훨씬 얕게 해야 해요.
인공호흡 — 30회 압박 후 코와 입을 완전히 막고 부드럽게 2회 불어넣어요. 고양이 폐는 매우 작아서 약하게 불어야 해요.
2분간 CPR(가슴 압박 30회 : 인공호흡 2회)을 반복한 후 호흡이나 맥박이 돌아오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해요.
CPR 중 이것만 꼭 기억하세요
CPR을 시행하면서 놓치기 쉬운 중요한 포인트들이에요.
CPR은 병원 이동 중 보조 수단이에요 — 혼자라면 CPR보다 빠른 이동이 우선이에요. 두 명이라면 한 명은 운전, 한 명은 CPR을 계속 시행해요.
멈추지 않는 게 중요해요 — 압박을 멈추면 혈류가 끊겨요. 지치더라도 멈추지 말고 계속해요.
의식이 있는 동물에게 CPR 하면 안 돼요 — 확인 없이 시작하면 오히려 위험해요.
인공호흡은 부드럽게 — 특히 고양이는 폐가 작아서 강하게 불면 폐가 파열될 수 있어요.
CPR을 한 번도 연습해본 적 없다면, 지역 동물병원이나 반려동물 응급처치 교육에서 실습해보는 걸 추천해요. 실제로 해보는 것과 글로 읽는 건 많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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