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통증 종류별 원인과 즉시 병원 가야 할 기준
가슴 통증, 무조건 심장 문제는 아니다
가슴 통증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심장 문제를 먼저 걱정합니다. 물론 심장 원인도 있지만 실제 응급실을 찾는 가슴 통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심장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밝혀집니다. 역류성 식도염, 근육통, 과호흡, 불안장애 등이 가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 원인의 가슴 통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어떤 통증이 위험 신호인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의 양상, 지속 시간, 동반 증상을 잘 살피면 응급 여부를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원인별 가슴 통증 특징
심근경색(심장마비): 가슴 중앙이나 왼쪽이 쥐어짜듯 심하게 아프고, 왼쪽 팔·턱·등으로 통증이 퍼집니다.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됩니다. 안정을 취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20분 이상 지속됩니다. 즉시 119 신고가 필요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과 비슷하지만 운동이나 스트레스 시 나타났다가 휴식하면 5~10분 내에 사라집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을 혀 밑에 넣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심장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역류성 식도염: 명치 아래나 가슴 중앙이 타는 듯 쓰리고 식후 눕거나 허리를 굽힐 때 심해집니다.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심장 통증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통·늑연골염: 가슴 부위 특정 지점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아픕니다. 몸을 비틀거나 숨을 크게 들이쉴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소염진통제로 호전됩니다.
공황장애·과호흡: 극도의 불안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하며 손발 저림이 동반됩니다. 신체 이상이 없음에도 반복됩니다.
즉시 119를 불러야 하는 가슴 통증
아래 특징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세요. 스스로 운전해서 병원에 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가슴을 쥐어짜거나 짓누르는 심한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될 때 통증이 왼쪽 팔, 턱, 등, 어깨로 퍼질 때 식은땀, 구역질, 호흡 곤란이 함께 나타날 때 갑자기 의식이 흐릿해지거나 쓰러질 것 같을 때 기존 협심증 환자가 니트로글리세린을 3회 써도 통증이 안 사라질 때
심근경색은 증상 시작 후 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심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병원에서 받는 검사와 진료과
가슴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기본적으로 심전도(ECG)와 혈액 검사(심근 효소 수치)를 시행합니다. 필요에 따라 흉부 X선, 심장 초음파, 관상동맥 CT 등을 추가로 진행합니다.
심장 원인이 의심될 때: 심장내과 역류성 식도염 의심: 소화기내과 또는 내과 근골격계 통증 의심: 정형외과 또는 내과 불안·공황 의심: 정신건강의학과
원인이 불분명한 경우에는 내과 또는 응급실을 먼저 방문해 기본 검사를 받은 후 전문과로 의뢰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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