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육아· 7분 읽기

아이 구토·설사 가정 대처법과 병원 가야 할 타이밍

2026년 6월 16일#소아구토 #아이설사 #소아탈수 #장염 #소아응급

소아 구토·설사, 얼마나 흔하고 왜 생길까?

아픈 아이를 돌보는 부모

아이의 구토·설사 시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의 구토와 설사는 소아과를 방문하는 가장 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장염(흔히 '배탈')으로 자연 회복되지만, 일부는 탈수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성 장염이 가장 흔하고, 세균성 식중독, 과식, 멀미, 약물 부작용 등도 원인이 됩니다. 영아에서는 우유 알레르기나 장중첩증 같은 외과적 원인도 드물지 않게 나타납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

수분 보충이 핵심입니다. 구토·설사로 잃은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구토 직후: 30분 정도 아무것도 먹이지 않고 기다립니다. 바로 음식을 주면 또 토할 수 있습니다.

경구 수액 보충: 소아용 전해질 음료(페디아라이트, 이온음료 희석)를 5~10mL씩 5분 간격으로 조금씩 먹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이면 다시 토합니다.

모유 수유 중 영아: 모유는 계속 먹여도 됩니다. 구토 후 15~20분 기다렸다가 재수유합니다.

음식 재개: 구토가 4~6시간 없었다면 미음, 쌀죽, 바나나 등 소화 부담이 적은 음식부터 시작합니다. 기름진 음식, 유제품, 주스는 회복 후 하루 이틀 더 피합니다.

설사 시: 지사제는 소아에게 임의로 먹이지 않습니다. 설사는 원인균을 밖으로 내보내는 자연 방어 반응입니다.

탈수 증상 확인하는 방법

탈수는 소아에서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증상을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경증 탈수 신호: 소변 횟수가 평소보다 줄어들고 색이 진해집니다. 입이 마르고 약간 처져 보입니다.

중등도 탈수 신호: 울어도 눈물이 잘 나지 않습니다. 입술과 구강 점막이 건조합니다. 눈이 약간 꺼져 보이고 피부를 살짝 꼬집으면 천천히 펴집니다.

중증 탈수 신호 (즉시 응급실): 소변이 6~8시간 동안 전혀 없습니다. 극도로 처지고 눈을 잘 뜨지 않습니다. 입술과 혀가 심하게 건조합니다. 영아의 경우 숨구멍(대천문)이 꺼져 있습니다.

중증 탈수 신호가 보이면 즉시 응급실로 이동하세요. 수액 치료가 필요합니다.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위험 신호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즉시 소아과 또는 응급실을 방문하세요.

생후 3개월 미만 영아에서 구토나 설사가 발생했을 때 구토물이나 대변에 혈액이 섞여 있을 때 구토가 6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때 복통이 매우 심하고 배가 딱딱하게 느껴질 때 (장중첩증 의심) 38.5도 이상 고열이 동반될 때 아이가 극도로 처지고 반응이 없을 때 6~8시간 동안 소변이 전혀 없을 때

특히 생후 6개월 미만 영아는 탈수가 매우 빨리 진행되므로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늦지 않게 진료를 받으세요.

#소아구토#아이설사#소아탈수#장염#소아응급